초과감사보수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 :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의 비교분석

The Effect of Excess Audit Fees on Credit Ratings : Comparative Analysis on Public and Private Firms

초록

본 논문은 감사인이 받는 초과감사보수가 신용등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규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특히 상장여부에 따라서 기업규모간 차이가 크고, 감사보수 역시 상대적 차이가 있으므로 감사인이 받는 초과감사보수가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어떻게 평가되는가를 각각의 시장별로 분석하였다. 지금까지의 선행연구들은 재량적 발생액으로 측정된 감사품질과 비정상 감사보수간의 관계를 분석하거나 자기자본비용과 비정상 감사보수간의 관계를 분석하는데 그쳤지만 본 연구에서는 비정상 감사보수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고, 상장여부에 따라 비정상 감사보수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에 차이가 있는가를 비교분석한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들과 차별성을 가진다. 분석에 필요한 기업의 신용정보는 NICE신용평가정보(주)의 자료원을 이용하였고, 7년(2002~2008)의 분석기간 동안 상장기업(유가증권상장과 코스닥상장)은 10,507개 기업/연 자료, 비상장기업은 51,337개 기업/연 자료를 이용하였다. 실증결과, 비정상 감사보수(또는 초과감사보수)와 신용등급간의 관계에 있어, 상장기업의 경우는 두 변수간에 유의한 음(-)의 관계가 나타났다. 즉 신용평가기관은 기업규모가 큰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비정상 감사보수가 클수록 (또는 초과감사보수를 받은 감사인이면) 감사인과 피감사인간의 경제적 유착관계가 형성되어 독립성이 훼손된다고 평가하여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는 상장기업과 정반대로 비정상 감사보수와 신용등급 사이에 유의한 양(+)의 관계가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는 원인을 찾기 위하여 추가분석으로 비상장기업을 비정상 감사보수 크기에 따라 4개의 하위표본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이 양(+)의 관련성은 비정상 감사보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큰 일부 표본들 사이에서만 관찰되었고, 대부분의 표본에서는 유의적인 관련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규모가 영세한 비상장기업들 중 감사인의 초과감사보수가 매우 큰 소수의 기업의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향상될 수 있지만, 대다수의 비상장기업에서는 초과감사보수와 신용등급 사이에 관련성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상의 결과들은 상장여부에 따라 감사보수에 월등히 차이가 있어 감사인의 초과감사보수에 대한 신용평가기관의 평가가 각 시장별, 감사보수정도별로 차이가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이러한 발견은 자본시장 및 감사시장에서 기업의 상장여부에 따른 여건적 환경차이가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다르게 평가되고 있음을 감사인의 초과감사보수를 통해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검증결과는 학계, 실무계 및 규제기관에게 유용한 정보와 시사점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신용등급; 비정상 감사보수; 초과감사보수; 경제적 유착관계; 감사품질; 상장기업; 비상장기업; Credit rating; Abnormal audit fees; Excess audit fees; Economic bonding; Audit quality; Public firms; Private firms
제목
초과감사보수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 : 상장기업과 비상장기업의 비교분석
제목 (타언어)
The Effect of Excess Audit Fees on Credit Ratings : Comparative Analysis on Public and Private Firms
저자
박종일; 박경호
발행일
2011-12
저널명
회계ㆍ세무와 감사 연구
권
53
호
2
페이지
393 ~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