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 이주 여성의 정체성과 문화변용 양상 연구:『전쟁 같은 맛』과 『H마트에서 울다』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Identity and Acculturation Patterns of Korean Immigrant Women: Focusing on ‘Food’ in Tastes Like War and Crying in H Mart

초록

이 논문은 재미 한인 2세 여성 작가인 Grace M. Cho의 『전쟁 같은 맛(Tastes Like War)』과 Michelle Zauner의 『H마트에서 울다(Crying in H Mart)』를 비교 분석하여, 딸의 시선으로 재구성된 이민 1세대 어머니들의 경계적 정체성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작품은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들의 역사를 복원하려는의도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어머니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핵심적 매개체로 ‘음식’을 설정하고 있다. 『전쟁 같은 맛』의 어머니 군자(Koonja)는 주류 사회로의 ‘동화’를 시도하지만, 기지촌 여성으로서의 과거와 인종차별적 환경으로 인해 조현병의 발병과 함께 ‘주변화’에 머무는 비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H마트에서 울다』의 어머니 정미(Chongmi)는 한국인으로서의 취향을 고수하는 ‘분리’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보전하려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젠더적 고립이라는 역설을 낳는다. 또한, 이 논문은 음식을 만드는 행위가 지닌 이중성에 주목하였다. 이민 1세대 어머니들에게 음식은 가부장적 젠더 규범에 따른 의무이자 생존을 위한 전략이었으나, 2세대인 딸들에게는 어머니의 고통과 삶이 새겨진 ‘체화된 기억’이자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도구로 기능한다. 딸들의 글쓰기는 어머니들이 생전에 미국 사회에서 성취하지 못한 ‘통합’의 상태를 사후적으로 구현한다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키워드

재미 한인 여성경계적 정체성문화변용 모델음식의 이중성주변화동화분리사후적 통합Korean American WomenLiminal IdentityAcculturation ModelDuality of FoodAssimilationMarginalizationSeparationPosthumous Integration
제목
재미 한인 이주 여성의 정체성과 문화변용 양상 연구:『전쟁 같은 맛』과 『H마트에서 울다』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Identity and Acculturation Patterns of Korean Immigrant Women: Focusing on ‘Food’ in Tastes Like War and Crying in H Mart
저자
이경재
DOI
10.56640/mbr.2026.33.05
발행일
2026-06
유형
Y
저널명
근대서지
33
33
페이지
685 ~ 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