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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 전우의 이심학성(以心學性)과 즙산 유종주의 이심저성(以心著性) 비교 연구 - 성학으로서의 주자학과 양명학의 회통을 위한 일고찰
A Comparative Study of Jeon Woo’s Yisimhak-Seong and Liu Zongzhou’s Yisimjeo-Seong
초록
본 논문은 간재(艮齋) 전우(田愚, 1841-1922)의 이심학성(以心學性: 심으로 성을 배운다)과 즙산(蕺山) 유종주(劉宗周, 1578-1645)의 이심저성(以心著性: 심으로 성을 드러낸다)에 반영된 보편 도덕(곧 性宗)과 도덕 주체(곧, 心宗)의 통합적 특성을 비교적 시각으로 고찰하면서, 주자학과 양명학 회통을 위한 유력한 논거를 고찰했다. 간재는 한국성리학 3대 논쟁의 대미를 장식한 심설논쟁의 주요 논쟁자이다. 화서 이항로, 한주 이진상, 노사 기정진의 이론을 비판하고, 이심학성(以心學性)을 주장하면서, 정통 주자학을 다시확립하고자 했다. 한편 즙산은 당시의 현학이었던 양명학(특히 현성양지설)을 비판하면서, 신독성의(愼獨誠意)를 주장한다. 특히 성의가 ‘마음이 발동’한 의발(意發)이 아니라 ‘마음의 본체’인 의근(意根)이라고 하면서 이심저성(以心著性)의 학문을 통해 성인지학의 전통을 다시 확립하고자 했다. 간재는 정주이학을 기반으로 하고, 즙산은 양명심학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유사한 공부론을 제시했다. 상당히 흥미로운 일치다. 이를 통해 심이라는주체성 위에 성이라는 보편성을 획득하는 공부론이야말로 성인되기 공부의 본령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본 사례는 성학을 지향한 주자학과 양명학의 회통을 위한 유력한 전거로 주목할 만하다.
키워드
Jeonu(Ganjae); Liu Zhongzhou(Jishan); Zhu Xi's Neo-Confuci anism; Yangmingism; Nature is Principle; Mind is Principle; Extension of Innate Knowledge; 간재 전우; 즙산 유종주; 주자학; 양명학; 성즉리; 심즉리; 치양지
- 제목
- 간재 전우의 이심학성(以心學性)과 즙산 유종주의 이심저성(以心著性) 비교 연구 - 성학으로서의 주자학과 양명학의 회통을 위한 일고찰
- 제목 (타언어)
- A Comparative Study of Jeon Woo’s Yisimhak-Seong and Liu Zongzhou’s Yisimjeo-Seong
- 저자
- 선병삼
- 발행일
- 2026-03
- 유형
- Y
- 저널명
- 율곡학연구
- 권
- 63
- 페이지
- 309 ~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