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성서인유에 따른 ‘문맥의 이중화’ 양상 비교 - 김현승과 윤동주 시의 대비를 중심으로 -
Comparison between ‘Dualization of Contexts’ According to Bible Allusion -Focusing on contrast of poetries of Hyunseung Kim and Dongju Yoon
초록
김현승과 윤동주는 기독교 집안에서 성장하면서 어려서부터 성서를 접하고, 기독교 신앙을 자신들의 시 의식으로 삼은 시인들이다. 그래서 이들 시인의 작품에는 성서의 영향을 받아 기독교 성서의 내용(구절, 인물, 사건)을 원천으로 하는 인유들이 많이 등장한다. 성서가 인용된 작품들에서는, 인유의 원천들이 애초에 놓였던 원래의 문맥과 시인의 작품에 도입된 새로운 문맥이라는 문맥의 이중화를 형성한다. 원래 문맥에서의 의미와 새로운 문맥에서의 의미가 ‘병치적 융합’을 이루는데, 이때 두 의미는 조화의 관계에 놓이기도 하고, 대립의 관계에 놓이기도 한다. 조화의 경우는 대부분 주제를 확대하고 고양시키며, 대립의 관계에서는 반어적으로 의미를 역전시키거나 비판적인 목적으로 인유가 채용된다. 일제강점기 끝 무렵에 시작활동을 마감한 윤동주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시작활동을 전개한 김현승은, 기독교 신앙을 내면화하는 방식이 서로 달랐으며, 기독교 신앙의 지향과 파탄 및 도달점에서도 차이점을 드러낸다. 신앙고백적인 태도를 보이는 조화적 관계에서의 성서 인유나, 자신의 내면세계나 당대적 삶의 의미를 형성하고 있는 대립적인 관계에서의 인유에 있어서 두 시인은 각각 대조적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본고는 이러한 차이점을, 우리에게는 낯선 외래사상을 우리의 정신적, 역사적 풍토에서 수용한 상반되는 전형적 사례로 보고, 그 함의하는 바를 규명하였다.
키워드
bible allusion; Hyunseung Kim; Dongju Yoon; dualization of dontexts; the harmonized relationship; the opposed relationship; 성서인유; 김현승; 윤동주; 문맥의 이중화; 신앙고백; 조화적 관계; 대립적 관계
- 제목
- 성서인유에 따른 ‘문맥의 이중화’ 양상 비교 - 김현승과 윤동주 시의 대비를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Comparison between ‘Dualization of Contexts’ According to Bible Allusion -Focusing on contrast of poetries of Hyunseung Kim and Dongju Yoon
- 저자
- 김인섭
- 발행일
- 2015-12
- 저널명
- 한민족어문학(구 영남어문학)
- 호
- 71
- 페이지
- 537 ~ 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