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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연행록의 天主堂 견문기와 西學 인식
초록
이 글은 18~19세기의 연행록에 기록된 天主堂 견문기를 찾아내 읽어 봄으로써 당시 조선 지식인들의 西學에 대한 인식이 어떠했는지 밝혀 보고, 한편으로는 서학의 수용 양상을 드러내 보려는 의도로 작성되었다. 조선후기의 연행사들이 천주당 견문을 통해서 체험하였던 서학은 서양 문물 제도 및 문화 예술, 종교 사상, 그리고 과학 등이었다. 이로써 서학에 대한 이해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점은 알 수 있다. 연행록에 기록된 것 가운데 가장 흥미롭게 서술된 것이 바로 서양 미술과 혼천의, 자명종, 온도계, 원경, 풍금 등과 같은 서양 문물 기기였다. 조선조 지식인들은 서양의 선진 물질 문명은 우리의 생활을 이롭게 하는 도구로 인식하여 그것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취했다. 그렇기 때문에 천주당 방문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물 기기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비해 종교로서의 서학, 즉 西敎(천주교)에 대해서는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서양의 선진 문물 제도를 수용하여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정신적으로는 결코 그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자존심이 그 바탕에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천주당 견문기는 19세기 후반에 형성된 東道西器論에 일정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겠다.
키워드
envoy’s record; western learning; catholic church; catholicism; western civilization tools; western art.; 연행록; 연행사; 천주당; 서학; 천주교; 서양 문물 기기; 서양화; envoy’s record; western learning; catholic church; catholicism; western civilization tools; western art.
- 제목
- 조선후기 연행록의 天主堂 견문기와 西學 인식
- 저자
- 장경남
- 발행일
- 2009
- 저널명
- 우리문학연구
- 호
- 26
- 페이지
- 77 ~ 117
- 출판사
- 우리문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41 페이지
- ISSN
- P 1229-7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