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소설에 나타난 변신 신화와 생태적 구원 의식 ― 식물들의 사생활 을 중심으로

Metamorphosis Myth and Ecological Consciousness of Salvation in Lee Seung-U’s Fiction : A Study of The Private Lives of Plants

초록

본 연구는 이승우의 장편소설 <식물들의 사생활>에 나타난 신화적 상상력과 식물성을 중심으로 인간 존재의 전환과 생태적 구원의 의미를 규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 연구가 작품의 종교성, 실존주의, 가족 서사, 생태적 상상력 등에 주목해 온 데 비해, 본 연구는 변신 신화와 식물성을 중심으로 작품의 존재론적 의미를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변신 신화와 식물성, 생태적 존재론에 관한 이론을 검토한 후 작품에 나타난 나무의 상징성과 인물들의 존재 변화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작품에서 나무는 단순한 자연 이미지가 아니라 좌절된 사랑과 상처를 새로운 생명의 형식으로 지속시키는 신화적 상징이며, 인물들이 지향하는 식물성은 인간성을 포기하거나 자연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과 소유의 질서를 넘어 관계와 공존의 삶으로 이행하는 존재 방식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작품은 변신 신화를 현대적으로 변용함으로써 상처와 결핍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타인과 자연을 이해하는 감수성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존재의 회복이자 생태적 구원으로 제시하고 있음을 밝혔다. 본 연구는 <식물들의 사생활>을 변신 신화와 식물성, 관계적 존재론을 통합하는 관점에서 읽어 냄으로써 이승우 문학의 생태학적 상상력과 존재론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를 통해 이 작품이 인간과 자연, 자아와 타자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게 하는 현대적 신화 서사이자 생명의 공존 윤리를 모색하는 문학적 실천임을 확인하였다.

키워드

Lee Seung-woo; The Private Life of Plants; metamorphosis myth; plantness; transformation of being; ecological salvation; 이승우; 식물들의 사생활; 변신 신화; 식물성; 존재의 전환; 생태적 구원
제목
이승우 소설에 나타난 변신 신화와 생태적 구원 의식 ― 식물들의 사생활 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Metamorphosis Myth and Ecological Consciousness of Salvation in Lee Seung-U’s Fiction : A Study of The Private Lives of Plants
저자
차봉준
DOI
10.36063/asle.2026.25.3.009
발행일
2026-09
유형
Y
저널명
문학과환경
권
25
호
3
페이지
245 ~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