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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아트 : 생명 미학적 밈 복합체들의 앙상블
- 신종천;
- 윤준성
초록
본 연구는 예술과 밈(meme)의 관계를 살펴보고, 바이오 아트의 미학적 가치를 밈의 진화적 프로세스를 이용해 고찰한다. 밈의 관점에서 보면, 예술은 밈 복합체들이 보다 넓은 인간의 뇌 공간을 차지하기 위하여 경쟁을 벌이는 영역이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아트는 자연의 생명력을 통해 인간의 감성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생명 미학적 밈이 진화의 과정을 거쳐 새롭게 도달한 영역이다. 이 새로운 영역은 예술과 과학, 그리고 기술의 모호한 경계에 서 있지만 생명을 다루고 살아있는 예술의 구현을 갈망한다는 점에서 생명 미학적 밈을 분명하게 포함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밈들이 보통 기본적인 내용의 맥락을 갖춘 상태에서 선택과 조합을 통해 밈 복합체로 결합되듯이, 바이오 아트 속에서 밈 복합체가 형성되는 과정 또한 기본적인 생명 미학적 밈을 토대로 다양한 형태의 밈을 선택하고 결합한다. 그것은 에두아르도 카츠(Eduardo Kac), 피터 게르빈 호프만(Peter Gerwin Hoffmann), 마르타 데 메네제스(Marta de Menezes)의 바이오 아트 작품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생명 미학적 밈은 카츠의 <GFP Bunny>에서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이 오브제를 다루는 방식과 결합하여 조합형 밈 복합체를 형성하고, 호프만의 <Microbes by Kandinsky>에서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의 생명 형태 추상을 연장시켜 증폭형 밈 복합체로 진화한다. 한편, 메네제스의 <Decon>에서 그 생명 미학적 밈은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의 기하학적 추상을 소멸시키는 과정을 통해 역발상의 밈 복합체로 새롭게 구성된다. 따라서 바이오 아트 작품들 속에서 밈 복합체가 구성되는 과정은 생명 미학적 밈이 다양한 형태의 선택과 결합을 통해 앙상블을 형성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키워드
- 제목
- 바이오 아트 : 생명 미학적 밈 복합체들의 앙상블
- 제목 (타언어)
- Bio Art : An Ensemble of Bio Aesthetic Memeplexes
- 저자
- 신종천; 윤준성
- 발행일
- 2017-06
- 저널명
- 기초조형학연구
- 권
- 18
- 호
- 3
- 페이지
- 195 ~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