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릴러 장르의 사회성과 문학적 가능성

Social meaning and literary possibility of thriller genre
  • 박진

초록

이 글은 스릴러 장르의 성격을 띠는 최근의 영화와 소설을 통해 대중서사가 지닌 잠재력을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론의 첫 장에서는 우선 스릴러 서사의 일반적 특징과 최근 한국 스릴러 영화가 지닌 사회적 무의식에 대해 살펴보고, 영화 <추격자>와 <아저씨>에 나타난 스릴러 장르의 사회적 의미를 분석한다. 스릴러 경향의 서사는 주류 문단에도 폭넓은 영향을 미쳐, 특히 2010년에는 스릴러 경향의 소설들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오기도 했다. 본론의 두 번째 장에서는 김언수의 『설계자들』과 임성순의 『컨설턴트』를통해 스릴러의 서사구조가 어떻게 문학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검토한다. 이들 소설은스릴러 서사를 동원하여 권력-자본의 막강한 시스템을 가시화하고, 그 속에 사는 무력한 개인의 윤리적 책임에 대해 질문한다. 이들 스릴러 경향의 영화와 소설이 예시하는 것처럼, 대중서사는 스토리텔링 전략이나 대리만족의 기능을 넘어서는 풍부한 정치사회적의미를 지닐 수 있다. 여기에 주목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의미화하는 작업은 부인할 수 없는 문화산업의 시대에도 ‘가치 있는’ 이야기와 ‘좋은’ 문학을 가려내고 그 속에서 우리 사회와 우리 자신에 대한 의미 있는 메시지를 발견해내는 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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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스릴러 장르의 사회성과 문학적 가능성
제목 (타언어)
Social meaning and literary possibility of thriller genre
저자
박진
발행일
2011-05
저널명
국제어문
51
페이지
375 ~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