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행위’와 공동체 —장-뤽 낭시를 중심으로—

L'‘Acte’ politique et la communauté

초록

장-뤽 낭시가 자신의 공동체론을 중심으로 전개한 정치적 사유는 그 새로움으로 인해 주목을 끌었지만, 정작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모호하거나 분명하지 않은 채로 남았다. ‘무위(無爲)의 공동체’, 어떠한 조직도 어떠한 기관도 어떠한 확정된 정치적 프로그램도 없이 긍정되는 공동체, 그러나 그러한 모든 것들 이전이나 이후(사실 낭시가 그 모든 것을 전적으로 부정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에 정치적 경험의 중심에 자리 잡는 공동체, 규정적 정치를 의문에 부치는 그의 정치적 사유는 새롭기는 했지만, 비현실적인 것이거나 지나치게 이상주의적인 것으로 오해되거나 이해되었다. 이 논문은 어쨌든 그 핵심을 포착하기 쉽지 않은 낭시의 정치적 사유를 가능한 한 명확하게 이해하려는 목적하에 씌어졌다. 우리는 그의 정치적 사유의 고유한 특징이 그의 고유한 글쓰기에 투영되어 있다고 보았고, 그의 글쓰기를 살펴봄으로서 그의 정치적 사유에서 암시되었던 고유한 어떤 것에 다가가보고자 했다. 결론적으로, 정치적인 모든 장(場)에서 이론 이전 또는 이후에 어떤 행위(행동 이전의 행위)가 중요하다는 전제하에, 그의 글쓰기는 이론의 구성과 제시 이전 또는 이후에 행위를 그 자체 내에서 직접적으로 촉발시킨다는 점을 밝히고자 했다.

키워드

정치; 언어; 글쓰기; 자아; 타자; politique; langage; écriture; ego; autre:
제목
정치적 ‘행위’와 공동체 —장-뤽 낭시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L'‘Acte’ politique et la communauté
저자
박준상
발행일
2014-10
저널명
철학논총
권
78
호
4
페이지
347 ~ 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