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영화 <왼손잡이 소녀>에 나타난모녀 서사와 아이러니의 윤리

The Mother-Daughter Narrative and the Ethics of Ironyin the Taiwanese Film Left-Handed Girl

초록

이 글은 타이완 영화 <왼손잡이 소녀>(2025)의 서사의 특징과 미학적 전략을 분석하며, 영화가 어떻게 동아시아 여성과 소외된 자들에 관한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확보하는가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쩌우스칭 감독은 타이베이의 야시장을 배경으로 경제적 곤란과 가부장제의 잔재, 전통의 억압 속에 살아가는 세 모녀의 존재를 박탈과 연대라는 중층적 층위로 묘사한다. 특히 ‘도그마95’ 정신을 계승한 제작 방식으로 영화는 세 모녀의 일상이 얽혀 있는 도시의 공간을 하나의 미시적 서식지로 재구성했으며, ‘악마의 손’으로 낙인된 아이의 왼손을 역설적으로 연대의 매개체로 전환함으로써 제도적, 권력적 구조 아래 여성의 삶을 단순히 희생의 스펙터클로 전시하는 고전적 모녀 서사로부터 벗어난다. 이러한 영화 <왼손잡이 소녀>는 주변부 서사를 통해 보편적 인간성을 탐구하고, 타인의 삶을 윤리적으로 재현하는 데 대안을 제공한다. 나아가 동아시아 사실주의 영화 전통과 서구 독립영화 미학의 교차점을 발견함으로써, 침체기에 접어든 타이완 예술 영화계에 새로운 가능성 또한 제시하고 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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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타이완 영화 <왼손잡이 소녀>에 나타난모녀 서사와 아이러니의 윤리
제목 (타언어)
The Mother-Daughter Narrative and the Ethics of Ironyin the Taiwanese Film Left-Handed Girl
저자
진성희
DOI
10.54385/cbt.2026.6.1.231
발행일
2026-04
유형
Y
저널명
문화·경영·기술
6
1
페이지
231 ~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