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열여섯의 봄>이 재현한소녀의 ‘Crossing’과 성장의 방식

Represented in the movie The Crossing A girl’s ‘Crossing’ and ways of growing up

초록

영화 <열여섯의 봄>은 선전과 홍콩이라는 로컬 사이를 횡단하는 열여섯 살 소녀의 일상 재현 속에서 당대 중국의 가정의 모순과 사회 집단의 위기를 교차시킨다. 그러면서 무너진 집과 중국적 시장 경제 체제의 현실이 한 여성 주체의 성장 방식을 어떻게 결정짓고 자기적 태세로 세계와 마주하는 성찰적 주체로 거듭나게 하는지를 면밀하게 구현한다. <열여섯의 봄>은 청소년 성장 장르의 서술 주체를 소녀로 삼으며 부권 질서와 모성 신화의 취약함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며 개인 차원의 폐단과 사회 위기 사이 관계성을 소녀의 ‘Crossing’ 행위가 일으키는 파장 속에서 환기한다. 이러한 횡단의 소녀는 동시대 성장영화들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이에 <열여섯의 봄>은 집단의 규범과 사회의 세태를 일찍이 터득할 수밖에 없었기에 그저 연민의 대상으로만 응시 될 수도 있었던 한 소녀가 어떠한 기성의 세계로도 진입하지 않으려는 자기 결정적이며 해방된 주체로 승화될 수 있는지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텍스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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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화 <열여섯의 봄>이 재현한소녀의 ‘Crossing’과 성장의 방식
제목 (타언어)
Represented in the movie The Crossing A girl’s ‘Crossing’ and ways of growing up
저자
진성희
발행일
2024-05
저널명
중국문학연구
95
페이지
93 ~ 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