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무역과 느린 폭력의 그림자: 레오노라 미아노의 『어둠의 계절 La saison de l’ombre』

Slave Trade and Shadow of Slow Violence: The Season of Shadows by Léonora Miano

초록

레오노라 미아노의 『어둠의 계절』 (2013)은 노예무역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소설이다. 그러나 서구제국주의에 의해 자행된 노예무역에 대한 단순한 비판에 그치지 않고, 당대의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다양한 층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아프리카 부족과 백인의 관계 뿐 아니라 아프리카 부족들 사이의 관계, 그리고 노예로 끌려간 사람들의 남은 가족들의 고통을 그리며, 등장하는 부족들의 일상과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묘사한다. 본고에서는 노예무역이 명시적으로 드러나는 직접적인 폭력이었다면, 일상과 자연을 파괴한 느린 폭력이 동시에 자행되었으며, 그 결과 인간뿐 아니라 비인간의 영역까지 파괴했음을 고찰한다. 작가는 노예무역을 통한 강제 이주와 폭력에 의한 비자발적 이주로 모여살게 된 사람들이, 비록 느린 폭력에 의한 희생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미래에 일말의 희망을 제시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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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예무역과 느린 폭력의 그림자: 레오노라 미아노의 『어둠의 계절 La saison de l’ombre』
제목 (타언어)
Slave Trade and Shadow of Slow Violence: The Season of Shadows by Léonora Miano
저자
이가야
DOI
10.36063/asle.2025.24.3.008
발행일
2025-09
유형
Y
저널명
문학과환경
24
3
페이지
199 ~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