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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하 在滿 韓人에 대한 구호활동의 동향과 성격
초록
본고는 일제하 만주지역에서 경신참변과 중국당국의 한인구축정책 및 만주사변의 발발로 어려움을 겪었던 재만한인에 대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국내에서 전개된 인도주의적 구호활동과 그 의미, 그리고 일제의 간섭과 통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본고의 이러한 노력은 일제하 우리 사회가 궁극적으로 일제의 식민주의 정책에 동화되지 않고 자기 정체성을 지키며, 사회적 건강성을 지킬수 있었던 원동력의 일면을 새롭게 확인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1920년 말 경신참변이 발생하자 임시정부는 재만한인을 돕기위한 구호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모금을 위한 청연서를 발표하고 간도참상구제연합회를 조직하는 등의 활동하였다. 이는 일제하 대한적십자회가독립전쟁의 수행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한 구제활동을 통해 적십자 정신을 구현하고자 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 1920년대 후반 중국당국에 의해 한인구축정책이 실시되자 재만동포옹호동맹을 조직하고 모금운동은 전개하는 한편, 박동완과 이도원을 파견해 실태를 조사하고 중국당국의 관계자들과 만나 문제를 협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국내에서 화교배척운동이 일어나자 이에 대해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 상황을 안정시키고자 노력하였다. 만주사변 초기에는 조난동포문제가 심각해지자 재만동포문제협의회를 조직해 대응하였다. 위문사를 파견해 조난동포를 위로하는 등의 활동을 전개했는데 기독교계나 신문사 등도 별도의 활동을 전개하여 적극적인 구호분위기를 형성하였다. 그러나 일제는 조직의 명칭에서 조난이라는 용어를 삭제하도록 했으며, 각 언론사의 모금액에 대해서는 총독부 산하의 사회사업위원회에 납부하도록 해 구호품 모집을 방해하였다. 여기에 조선일보사의 이른바 구제금유용사건이 발생하자 협의회의 활동은 급속히 위축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키워드
- 제목
- 일제하 在滿 韓人에 대한 구호활동의 동향과 성격
- 제목 (타언어)
- Relief Activities for Koreans in Manchuria under Japanese Rule and Colonial Korean Society
- 저자
- 황민호
- 발행일
- 2025-09
- 유형
- Y
- 저널명
- 한국민족운동사연구
- 호
- 124
- 페이지
- 5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