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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5세기 문헌들, 특히 주로 『訓民正音』, 『龍飛御天歌』, 『釋譜詳節』, 『月印釋譜』 등 訓民正音 창제후 초기문헌들에 있어서는, 속격 ‘-ㅅ(ㅿ)’이 {ㄱ,ㄷ,ㅂ,ㆆ,ㅸ,ㅈ} 등으로 바뀌어서 출현하는 현상이 알려져 있다. 본고는 15세기 문헌에서 찾을 수 있었던 총 177 예를 망라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이 현상이 일어나는 음운론적 환경 및 문헌적 분포 등을 검토하였다. 종래 福井(1993;2013)에서는 그러한 이표기가 대부분이 “ㅅ-, ㅈ-, ㅳ- 앞”에서만 나타난다는 사실이 지적된 바 있었으나, 본고는 그것을 한층 더 세밀화시켜 “① {ㅅ,ㅈ,ㅊ} 앞, ② {ㆁ} 뒤, ③{ㅳ} 앞”처럼 수정하고, 나아가 종래 이 분야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성조에도 주목한 결과, ①을 다시 (a) 平聲 {ㆁ,ㄴ,ㅁ} 뒤, (b) {ㄹ} 뒤, (c) ‘X-ㅅ 字’句 라는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가 있었다. 이처럼 얻어지는 ㅅ→ㆆ/①②③ 이라는 음운규칙을 통시적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이는 중세어의 ‘8 종성 체계’에서 ‘ㅅ’이 빠지면서 현대어의 ‘7 종성 체계’로 이행해 가는 시작단계였을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문헌적으로는 『楞嚴經諺解』를 경계로 α群과 β群의 두 그룹으로 크게 나눠지는데, 『月印釋譜』로 대표되는 α郡은 『訓民正音諺解』에서 세워진 원래 원칙이 잘 지켜져, ‘X-ㅅ 字’句 이외에도 다양한 예들이 관찰되는 데 비해, 『圓覺經諺解』로 대표되는 β郡은 원래 표기 원칙이 바뀌면서, ‘X-ㅅ 字’句의 예밖에 관찰되지 않게 됨을 확인하였다. 또한 ‘후속 명사구를 경음으로 표기한 경우’까지 포괄적으로 검토해 보면, 거기에는 좀 더 복잡한 문제들이 숨어있어, 예외적 현상이나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가 존재함도 지적할 수가 있었다.
키워드
- 제목
- 15세기 한국어 속격 ‘-ㅅ’의 이표기들의 분포
- 제목 (타언어)
- The Distribution of the Replaced Genitive-s's in 15th Century Middle Korean
- 저자
- Kawasaki Keigo
- 발행일
- 2015-04
- 저널명
- 진단학보
- 호
- 123
- 페이지
- 111 ~ 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