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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언 어간말 자음의 변화 - ‘낟’류 어휘와 ‘빋’류 어휘를 중심으로 -
초록
이 글은 ‘낟’류 어휘와 ‘빋’류 어휘를 중심으로 체언 어간말 자음의 실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의 결합형에서 보이는 자음의 실현을 바탕으로, 15세기부터 현대국어에 이르기까지 이들 어휘의 어간말 자음 실현에 어떠한 유형의 변화가 있었는지 관찰하였다. 그 결과 ‘ㄷ’ 말음 어간에서는 ‘ㄷ>ㅅ’, ‘ㄷ>ㅈ’, ‘ㄷ>ㅊ’, ‘ㄷ>ㅌ’의 변화가 있었으며, ‘ㅈ’ 말음 어간에서는 ‘ㄷ>ㅈ’, ‘ㅈ>ㅅ’가, ‘ㅊ’ 말음 어간에서는 ‘ㅊ>ㅅ’, ‘ㅊ>ㅌ’가 확인되었다. 이 글에서 대상으로 한 조사 결합형의 수는 3,111개이다. 그 가운데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결합형은 주격조사 결합형으로 1,400개였으며, 목적격조사 결합형(1,112개), 처격조사 결합형(375개), 서술격조사 결합형(224개)가 그 뒤를 이었다. 조사 결합형 가운데 15세기로부터 자음 실현에 변화를 겪은 비율은 총 198개로 6.36% 정도이고, 그 가운데 빈도가 가장 높은 주격조사 결합형의 변화 비율이 가장 낮으며(2.64%), 빈도가 가장 낮은 서술격조사 결합형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11.6%), 고빈도일수록 변화에 저항한다는 유추 변화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 포착한 변화들은 그 변화의 요인에 따라 유추적 확장과 평준화로 나누었다. 유추적 확장에 해당하는 변화는 ‘ㄷ>ㅊ’, ‘ㄷ>ㅌ’, ‘ㄷ>ㅅ’, ‘ㅈ>ㅅ’, ‘ㅊ>ㅅ’가 있었다. ‘ㄷ>ㅊ’를 겪은 소수의 조사 결합형을 근거로 조사 결합형들이 하나의 형태소처럼 기능하여 유추적 확장을 한다는 것을 알았고, 이를 바탕으로 ‘ㄷ>ㅅ’류의 변화들도 초기에는 유추적 확장을 통해 변화를 겪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평준화에 해당하는 변화에는 ‘ㄷ>ㅈ’, ‘ㅈ>ㄷ’, ‘ㅊ>ㅌ’가 있었는데, 구개음화로 인해 주격조사 및 서술격조사 결합형에 이형태가 발생하고, 패러다임의 이형태를 단일화하기 위한 동기로 평준화가 발생한다고 보았다. 또한 방언 자료의 검토를 통해 이러한 유형의 평준화는 동남방언 즉 강원도와 경상도를 중심으로 확산되었다는 유사성이 있다고 하였다.
키워드
- 제목
- 체언 어간말 자음의 변화 - ‘낟’류 어휘와 ‘빋’류 어휘를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On Changes in Stem-Final Consonants in Korean Nouns: Focusing on nat and pit Types
- 저자
- 김수영
- 발행일
- 2025-12
- 유형
- Y
- 저널명
- 진단학보
- 호
- 145
- 페이지
- 183 ~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