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수필의 생태의식

Gwon Jeong-Saeng's Ecological Consciousness in His Essays

초록

이 논문은 그동안 연구에서 소홀했던 권정생의 수필을 대상으로 생태의식의 양상을 분석한 것이다. 권정생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산업화를 관통하면서 극심한 가난과 신체적 고통 속에서도 파괴되는 자연과 생태의 문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작품화했다. 첫째, 권정생의 수필은 자연과 생명이 내재된 지혜에 대한 찬탄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연과 생태의 파괴가 결국 인간 스스로 자멸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하였다. 둘째, 권정생의 수필에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물질문명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는 인간과 이웃 되는 동식물들과 공존할 때 이룩될 수 있다고 보았으며 인간은 자연을 잘 관리하는 청지기라는 기독교적 생태사상을 보여주었다. 셋째, 자연과 생태 파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발적 가난’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물질적 평등에 기반한 인간과 인간의 관계와 인간과 자연의 공생의 삶을 지향하였다. 권정생의 생태수필은 산업화의 문제가 표면화되기 이전에 작품화했다는 점에서 선구적이며 현실적인 대안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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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권정생 수필의 생태의식
제목 (타언어)
Gwon Jeong-Saeng's Ecological Consciousness in His Essays
저자
손민달
DOI
10.36063/asle.2025.24.3.007
발행일
2025-09
유형
Y
저널명
문학과환경
24
3
페이지
171 ~ 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