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의 "콘솜팍스"에서 나타난 이교도 신비와 기독교 신비

Die Mysterien des Heidentums und des Christentums in Hamanns Komxompax

초록

18세기에는 이신론과 자연종교가 득세했고 고대 신비와 프리메이슨의 비밀주의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었다. 이로 인해 계시종교와 정통 기독교 신학과 성서의 권위는 위협받았다. 이에 하만은 "콘솜팍스"에서 슈타르크와 레싱을 계몽주의 시대사상을 대변하는 주요 인물로 지목하고 ‘정통 기독교의 대변자’로서 이들과 논쟁한다. 하만은 계몽주의의 구심점인 이성의 오만함에서 하나님이 되고자 하는 ‘자기 신격화’ 경향을 보고, 역사적인 진리보다 이성적인 진리를 우선시하는 레싱에 대해서는 성서와 실존했던 예수에 근거한 역사적인 신앙을 내세운다. 하만은 이방 예언녀인 아델군데의 입을 통해 ‘숨겨진’ 이교도 신비와 ‘드러난’ 기독교 신비의 실체를 밝히고, 무엇이 참된 신비인지를 설파한다. 계몽주의자들은 이교도 신비에서 뭔가 ‘숨겨진’ 심오한 것을 찾고자 하지만, 결국 그들이 발견하는 것은 “순전한 무(無)”나 “모호한 유(有)”일 따름이고, 이교도 신비는 “자기 우상화”로 귀결된다. 이에 반해 기독교 신비의 중심에는 성서와 예수가 있다. 하만은 레싱이 옹호하는 구전된 ‘신앙의 규칙’에 대해 문자화된 성서의 절대적인 권위를 주장하고, 성서에서 ‘드러난’ 기독교의 비밀을 밝힌다. 역사적인 예수는 본래 하나님이나 성육신하여 낮아짐의 본을 보였고, 구세주로 이 세상에 왔으나 가장 치욕적인 십자가에서 죽는 모순을 겪는다. 그가 비공개적으로 행한 성찬식은 이후 공공연하게 시행되어 ‘공개적인’ 신비가 된다. 또한 예수는 유대인과 비유대인을 차별하지 않고 모두를 품음으로써 보편성을 지니고, 심판 때에는 “도둑”처럼 오며 “제련공”으로서 이 세상을 녹여 “새 하늘과 새 땅”을 만든다. 결국 하만은 ‘드러난’ 기독교 신비를 성서와 역사적인 예수의 언행에서 찾는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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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만의 "콘솜팍스"에서 나타난 이교도 신비와 기독교 신비
제목 (타언어)
Die Mysterien des Heidentums und des Christentums in Hamanns Komxompax
저자
김대권
DOI
10.22992/goethe.2024..37.006
발행일
2024-12
저널명
괴테연구
37
페이지
127 ~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