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의 연행 필담집『간정동회우록乾淨衕會友錄』, 「간정필담乾淨筆譚」, 「간정동필담乾淨衕筆談」에 대하여

A Study on the Collections of Conversation in Writing by Hong, Dae-Yong

초록

홍대용이 연행중에 중국의 문사와 만나 필담을 주고받은 것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간정동회우록乾淨衕會友錄』, 「간정필담乾淨筆譚」, 「간정동필담乾淨衕筆談」이 있다. 이 중에 『간정동회우록乾淨衕會友錄』은 교정본 『간정록』으로 편집되었는데 현재 3책 중 제2 책만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에 수장되어 있다. 홍대용은 귀국 직후에 『간정동회우록』을 편집하였고, 이를 교정한 교정본 『간정록』을 다시 편집하였다. 그 후 『간정록』을 대폭 수정하여 다시 2책의 「간정필담」 을 제작하였다. 그리고 홍대용 사후에 『담헌서』를 편찬하는 과정에서 『간정록』을 다시 수정한 2책의 「간정동필담」이 제작되었다. 세 자료의 내용을 비교해 본 결과 『간정록』을 저본으로 해서 「간정필담」과 「간정동필담」이 파생되었는데, 대폭 수정한 것은 간정필담 이고, 소폭 수정한 것은 간정동필담 이다. 간정필담 은 홍대용이 생각하기에 『간정록』의 “번잡하고 거친 것”이나, 반정균이 “지루하고 황탄한 내용”이라고 지적한 것, 그리고 김재행이 “항상 번다할까 걱정”한 내용 등을 삭제하여 제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홍대용 사후에 후손 홍영선에 의해서 다시 제작된 간정동필담 은 홍대용이 삭제한 내용 가운데 상당량을 복구하였다. 홍대용의 생각과 달리 필담 내용 중 흥미롭다고 생각한 부분은 되살려서 원본에 가깝게 제작한 듯하다. 한편 「간정필담」과 「간정동필담」 두 곳에서 공통적으로 삭제한 내용도 눈에 띠는데, 아마도 사실과 다르게 와전된 것이나 신변잡사적인 것, 그리고 자존심을 건드릴 만한 내용 등을 삭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키워드

홍대용; 담헌; 엄성; 육비; 반정균; 간정동회우록; 간정록; 간정필담; 간정동필담
제목
홍대용의 연행 필담집『간정동회우록乾淨衕會友錄』, 「간정필담乾淨筆譚」, 「간정동필담乾淨衕筆談」에 대하여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Collections of Conversation in Writing by Hong, Dae-Yong
저자
장경남
발행일
2019-03
저널명
국학연구
호
38
페이지
385 ~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