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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 국민자격, 식민지 민족 - 20세기 전환기 제국주의적 국민 담론의 계보학(1)
‘Political Capacity’ as a Qualification for Becoming a Nation: Geneological exploration of imperialist discourse on “nation-state” in the West and Japan around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초록
본고는 ‘국민자격’이 블룬칠리의 nation/people 개념 구분에 각인된 서구중심적 네이션 개념 및 근대국가론의 동아시아 번역 과정에서 형성된 독특한 조어임을 푸코의 계보학적(geneological) 관점에서 탐사하는 기획의 일부이다. 본고에서는 그 첫 단계로서 한국 최초의 근대국가학 단행본인 나진·김상연의 국가학 에 중요 저본이 되었던 서양과 일본의 국가학 저술들을 분석했다. 19세기말 버지스(2장)와 보른하크(3장)는 블룬칠리 국가학을 각기 미국과 독일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변용하면서 nation의 문턱을 새롭게 분절했다. 그러나 이들은 근대국가를 구성하는 ‘정치능력’을 백인종 민족(튜톤족, 독일민족)들에 고유한 자질로 특권화하는 인종주의적, 제국주의적 관점을 공유했다. 이들의 국가론은 1900년대초 다카다 사나에의 주도로 미국발 제국주의론(폴 라인슈)과 함께 번역되면서 일본의 제국주의적 국체론과 제국적 국민자격 양성론에 밑바탕이 되었다(4장). 이러한 제국주의적 국가학들은 보호국 하의 한국에서 나진·김상연의 국가학 번역을 통해 종합적으로 소개되었던 바, 국가학 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을 통해 제국 지식과 식민지적 현실 사이의 간극을 살펴보는 것은 후속연구의 과제로 남겨둔다.
키워드
네이션; 국민자격; 제국주의; 국가학; J.C.블룬칠리; 존 윌리엄 버지스; 콘라드 보른하크; 다카다 사나에; 나진·김상연의『국가학』; nation; political capacity; imperialism; Theory of State; J.C.Bluntschli; John William Burgess; Conrad Bornhak; Takada Sanae
- 제목
- 네이션, 국민자격, 식민지 민족 - 20세기 전환기 제국주의적 국민 담론의 계보학(1)
- 제목 (타언어)
- ‘Political Capacity’ as a Qualification for Becoming a Nation: Geneological exploration of imperialist discourse on “nation-state” in the West and Japan around the turn of the 20th Century
- 저자
- 윤영실
- 발행일
- 2023-02
- 저널명
- 상허학보
- 권
- 67
- 페이지
- 191 ~ 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