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으로서의 강요된 이름 (II) - 독일 유대인 이름을 중심으로

Zwangsnamen als Stigma (II): Die Namen der Juden in Deutschland

초록

본 연구는 역사를 또 하나의 상호문화 지역학의 수업목표로 설정하여야 한다는 목적으로 독일계 유대인 이름의 낙인화 과정, 나치독일의 이름강제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이름은 단지 외부에 드러내는 표지에 그치지 않고 한 사람의 생애가 담긴 역사이며 개인의 정체성을 상징한다. 이름부여는 가족관계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의식의 하나이다. 따라서 타인의 이름을 혐오하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를 부정하는 인격에 대한 공격과도 같다. 이름의 낙인은 인간 존엄성의 파괴로 이어져 개인의삶을 파멸로 이끈다. 역사적으로 독일계 유대인에 대한 나치시대의 이름강제가 대표적 사례로 기억될것이다. 1930년대 독일을 지배한 나치정권은 이름선택의 제한과 개명강제를 통해 게르만 독일인과비독일인을 분리하여 독일계 유대인의 절멸을 획책하였다. 반유대주의자들은 유대인 이름의 범주를인종 이념의 구도로 도식화하여 유대인들의 자존감을 체계적으로 붕괴시켰다. 이름을 낙인화 함으로써 유대인을 혐오와 말살의 대상으로 간주하였다. 이는 모든 독일인들의 의식 속에 유대인 배척을 각인시킨 결과였다. 본 연구는 “낙인으로서의 강요된 이름”이라는 주제를 1, 2부로 나누어 검토하였다. 2부에 해당되는 본 논문에서는 나치정권의 유대인 이름강제에 관하여 이름의 낙인화를 사회문화적· 지역학적 측면에서 살펴본다. 또한 당시 자의적으로 기획하여 강제개명의 수단이 된 이름목록을 분석함으로써 독일계 유대인의 이름 폴레믹과 이름의 낙인화 과정을 조명한다.

키워드

유대인상호문화 지역학이름낙인이름 폴레믹Judeinterkulturelle LandeskundePersonennameStigmaNamenpolemik
제목
낙인으로서의 강요된 이름 (II) - 독일 유대인 이름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Zwangsnamen als Stigma (II): Die Namen der Juden in Deutschland
저자
현희
DOI
10.24814/kgds.2020..42.173
발행일
2020-12
저널명
독어학
42
페이지
173 ~ 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