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어감의 인간학: 성 그레고리 팔라마스의 테오시스 교리를 중심으로

An Anthropology of Becoming: A Study Focused on St. Gregory Palamas’ Doctrine of Theosis

초록

본 연구는 14세기 비잔틴 신학자 그레고리 팔라마스(Gregory Palamas, 1296-1359)의 테오시스(θέωσις, 신화) 교리를 중심으로 한국 개신교 신학에서 인간 이해의 확장을 시도하고자 한다. 팔라마스는 하나님의 본질(οὐσία)과 에너지(ἐνέργεια) 사이의 구별을 토대로 인간이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과정을 체계화하였으며, 이는 그리스 정교회 신학 전통에서 중심 교리로 확립되었다. 테오시스는 인간 존재를 정적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점진적 연합 안에서 변형되어 가는 존재로 이해하도록 요구한다. 반면에, 개신교 신학은 종교개혁 이래로 인간의 전적 타락과 이신칭의에 주목하였으며, 칭의 이후 인간 존재의 목적론적 삶에 대한 신학적 성찰은 상대적으로 미흡하였다. 특히 한국 기독교 신학에서는 테오시스에 대한 연구가 미진하며, ‘신이 되는 인간’이라는 표현이 불경 혹은 범신론적 오해를 야기해 온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는 팔라마스의 테오시스 교리가 제공하는 신학적 통찰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연합 개념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테오시스 교리의 발전 과정, 본질-에너지 구별, 신적 빛(θεῖον φῶς) 경험, 신-인 연합에 대한 팔라마스의 이해를 고찰한다. 또한 이러한 논의를 통해, 팬데믹 이후 연대와 관계성에 대한 현대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학적 인간 이해를 높이는 데 의의를 둔다.

키워드

테오시스그레고리 팔라마스본질-에너지 구별하나님과의 연합하나님 지식TheosisGregory Palamasessence-energies distinctionunion with Godknowledge of God
제목
되어감의 인간학: 성 그레고리 팔라마스의 테오시스 교리를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An Anthropology of Becoming: A Study Focused on St. Gregory Palamas’ Doctrine of Theosis
저자
김옥주
DOI
10.18804/jyt.2025.06.72.105
발행일
2025-06
저널명
영산신학저널
72
페이지
105 ~ 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