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사는 국가는 행복한가?:삶의 질에 관한 국가간 비교분석

Behind the Wealth of Nations:A Cross-National Analysis of Quality of Life

초록

기존 연구가 삶의 질을 정치경제적 조건으로 접근하거나 경제성장의 결과에 초점을 두어 온 데 비해, 본 연구에서는 삶의 질이 외적으로 주어지거나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의 능력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라는 관점에서 삶의 질의 분석영역을 확장하는 데 방점을 둔다. 이를 통해 국제지형에서 사회발전의 특징을 분석하고 핵심변수를 체계적으로 검증함으로써 삶의 질에 관한 분석틀을 발전시키고자 한다. 방법론적으로는 국가간 비교분석자료를 중심으로 삶의 질의 구조적 관계를 분석하며, 경제성장, 소득분배, 국가의 질, 사회의 질 등이 핵심변수로서 통제된다. 회귀분석의 결과는 경제성장의 역설에 관한 가설을 지지하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역U자형 곡선 형태를 보여준다. 아울러 경제성장, 소득분배, 국가의 질이 삶의 질에 대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데 비해, 삶의 질의 객관적 및 주관적 차원이 함께 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제성장이 증가하는 만큼 삶의 질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물질적 조건 이상의 가치를 내포하며, 삶의 질에 대한 거버넌스의 효과는 국가와 사회의 정합성이 사회발전의 중심축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다만 선행 연구에서 밝혀지지 않은 사회참여 및 제도신뢰의 변수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지 않는다는 사실은 보다 광범위한 요인들이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함의한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삶의 질을 둘러싼 사회구조적 환경이 어떻게 질적으로 변화하는가에 대한 사회학적 통찰력이 필요하며, 개별 사례에 대한 질적인 연구를 향후 과제로 남겨놓고 있다.

키워드

quality of lifegrowthequalitygovernancehappiness삶의 질경제성장소득불평등거버넌스행복수준
제목
잘 사는 국가는 행복한가?:삶의 질에 관한 국가간 비교분석
제목 (타언어)
Behind the Wealth of Nations:A Cross-National Analysis of Quality of Life
저자
서문기
발행일
2015-02
저널명
한국사회학
49
1
페이지
111 ~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