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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小說의 異物交譚 수용 양상과 의미
초록
우리 고소설사에서 異物交譚을 수용한 고소설은 傳奇小說인 <崔致遠>, <萬福寺樗蒲記>, <李生窺墻傳>, <何生奇遇傳>, <崔孤雲傳>과 英雄小說인 <금방울전>, <김원전> 등이 있다.초기 소설사를 이끌었던 전기소설 <崔致遠>, <萬福寺樗蒲記>, <李生窺墻傳>, <何生奇遇傳>에서는 주인공과 귀신과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뒤 이어 나타난 <崔孤雲傳>에서는 인간과 괴수와의 관계를 통해서 주인공의 신이한 탄생에 서사의 초점을 두고 있음을 보았다. <최고운전>에서 마련된 비범한 탄생담은 이후의 영웅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인공의 탄생담으로 나타난다. 기이한 탄생으로 인해 주인공이 기구한 운명을 헤쳐나가는 존재로 그려지고 있는 소설이 <금방울전>이다. 인간과 괴수와의 교구가 <금방울전>에서는 산자와 죽은 자의 관계로 변모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이물인 龍女와의 관계를 맺은 소설은 <김원전>이다.傳奇小說에서 이물교구담은 불합리한 현실에 처한 인물들의 怨望을 해소하는 서사적 기능을 하고 있다. 남녀주인공의 현실적 불우는 초현실적 공간에서 人鬼交婚을 통해 극복되었다. 그런데 <최고운전>의 이물교구담은 주인공 崔致遠의 신이한 탄생에 초점을 두었다. 大文章家인 최치원의 탄생이 금돼지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야기 구성은 최치원의 신성성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금방울전>에서 超越性을 지니고 태어난 金鈴은 자신의 능력으로 신분상승과 결연을 모두 이루고 있다. 이 초월성은 이물교구로 태어난 결과이다. 이물교구담은 주인공의 탄생과 영웅적 면모, 그리고 신이성을 드러내기 위한 기능을 하고 있는 셈이다. <김원전>은 金圓의 용궁체험과 龍女와의 혼인에서 이물교구담이 수용되었는데, 이는 초월적 영웅으로의 再生을 의미한다. 동시에 극적인 효과를 높이기 위한 기능도 하는데, 이는 다분히 소설적 흥미를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古小說의 異物交譚 수용 양상과 의미
- 저자
- 장경남
- 발행일
- 2008
- 저널명
- 우리문학연구
- 호
- 23
- 페이지
- 151 ~ 181
- 출판사
- 우리문학회
- 발행국가
- 대한민국
- 분량
- 31 페이지
- ISSN
- P 1229-7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