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신현의 『동유록』에 나타난 서술적 특징과 인식 양상
The Narrative Characteristics and Intellectual Perspectives in Shin Hyeon’s Dongyurok
초록
본 연구는 신현[申絢, 1764〜1827]이 집필한 『동유록(東遊錄)』에 투영된 서술적 특징과 인식 양상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신현은 강화도 출신으로 18․19세기에 활동한 소론(少論) 계열의 저명한 문인 학자이자, 당시 한양의 사대부 계층인 경화사족(京華士族)의 일원이었다. 신대우와 그의 세 아들인 신진, 신작, 신현은 가문의 학문적 유산을 이어간 핵심 인물들로, 개인 일기를 남겼다. 『실재일승(實齋日乘)』과 『성도일록(成都日錄)』을 포함한 신현의 여러 기록 중에서도 『동유록』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일기는 1804년 9월 3일부터 29일까지의 기록으로, 당시 강원도 관찰사였던 신현이 인정전(仁政殿) 재건에 필요한 재목을 조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동유록』에는 신현의 개인적 체험과 공무 수행, 가문 내부의 일, 그리고 국가의 주요 사건들을 다층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서사적으로 시․공간의 전이에 따른 체계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부기[附記, 덧붙이는 기록]와 조보[朝報, 관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원주와 강릉을 오가는 여정 속에서 신현은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 수령으로서의 강한 책임감인 목민(牧民) 의식, 그리고 불교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와 고증학적(考證學的) 태도가 드러난다. 이 일기는 강화학파(江華學派)에 속했던 조선 후기 관료의 내면 의식과 태도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키워드
Shin Hyeon (申絢); Dongyurok(東遊錄); Ganghwado; Joseon Dynasty; the Governor of Gangwon Province; 신현; 동유록; 강화도; 조선; 강원도 관찰사
- 제목
- 신현의 『동유록』에 나타난 서술적 특징과 인식 양상
- 제목 (타언어)
- The Narrative Characteristics and Intellectual Perspectives in Shin Hyeon’s Dongyurok
- 저자
- 정영문
- 발행일
- 2026-04
- 유형
- Y
- 저널명
- 우리문학연구
- 호
- 90
- 페이지
- 117 ~ 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