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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국어 ‘嗎’ 시비의문문의 경향성 해석과 응답 체계
초록
현대중국어에서 ‘嗎’ 시비의문문과 정반의문문은 질문에 주어진 명제가 긍정인지 부정인지에 대한 극성값을 묻는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러나 두 유형의 의문문은 의미해석, 응답방식, 공기성분 제약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먼저, 의미적 측면에서 시비의문문은 명제의 표면적인 극성값 이면에 질문자가 사전에 특정한 긍정값/부정값에 대한 화자의 경향성을 나타낼 수 있다. 둘째, 통사적으로 작용역을 수반하는 성분은 시비의문문에만 출현할 수 있다. 셋째, 화용적인 측면에서, 청자의 진리치에 대한 동의를 나타내는 응답어 ‘是(네)/ 不是(아니오)’는 시비의문문에서만 허용된다. 본고는 통사·의미·화용적 제반 현상 상호 간의 관련성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으며, 이를 어떻게 언어문법의 연산체계 안에서 명시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Rizzi(1997)의 세분화된 통사구조와 Wiltschko(2014, 2017)의 화행 관련 투사는 두 유형 의문문의 통사·의미·화용적 차이를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한 이론적 기반을 제공해 준다. 먼저 화자의 경향성을 실증적 경향성과 인지적 경향성으로 구분하고, 이를 화자 지향적 배경구 투사에 접목시킴으로써 화자의 경향성이라는 모호한 개념을 명시적인 통사구조로 가시화하였다. 또한 의문자질 점검의 통사적 위치 차이, 배경구 투사와 작용역 수반 성분의 공통된 전제 조건을 통해 통사 성분의 공기 제약 현상을 설명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시비의문문과 정반의문문의 상이한 응답방식 또한 응답어의 다원적 기능과 화자의 배경구 투사 여부와 관련한 일치값의 점검 방식 차이에서 비롯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워드
- 제목
- 현대중국어 ‘嗎’ 시비의문문의 경향성 해석과 응답 체계
- 제목 (타언어)
- Biased Interpretation and Response Patterns of Mandarin ‘MA(嗎)’ Polar Question
- 저자
- 임정현
- 발행일
- 2019-08
- 저널명
- 중국문화연구
- 호
- 45
- 페이지
- 139 ~ 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