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 백제토기 하한에 대한 비판적 검토

A Critical Review of the Lower Limit of Baekje’s Earthenware in the Hanseong Period

초록

이 논문은 고구려의 장수왕이 475년에 한성을 함락한 역사적 사건을 계기로 백제토기의생산 체제가 와해되었다는 견해를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역사적 정황보다는고고학적 맥락에서 백제토기와 고구려토기가 공반된 유적의 형성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경기 이남의 고구려 관방 유적에서는 고구려토기와 백제토기가 함께 출토되어475년 이후까지 백제토기가 제작, 생산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백제 도성인 몽촌토성에서 고구려토기와 백제토기가 함께 출토된 유구를 살펴보았다. 그 가운데 몽촌토성의동남 지구에서 조사된 88-2호 주거지는 전형적인 육각형 주거지로 고구려 시기에 백제계주민들이 축조하고 사용한 주거지로 생각된다. 또한 몽촌토성의 북문지에서 조사된 장방형 주거지도 고구려 시기에 백제계 주민들이 거주한 주거지이다. 주목되는 점은 장방형 주거지가 폐기된 이후에 고급 기종의 백제토기를 사용한 의례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를 고려할 때, 475년 이후에도 고급 기종의 백제토기가 제작, 사용되었는데, 이는 고구려 세력에 협조하는 백제계 지배층이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키워드

BaekjeGoguryeoMongchontoseong Earthen FortificationHanseongDwelling.백제고구려몽촌토성한성주거지
제목
한성기 백제토기 하한에 대한 비판적 검토
제목 (타언어)
A Critical Review of the Lower Limit of Baekje’s Earthenware in the Hanseong Period
저자
송만영
DOI
10.16912/tkhr.2024.12.264.73
발행일
2024-12
저널명
역사학보
264
페이지
73 ~ 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