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뮈의 연극 『정의의 사람들』에 나타난 부조리

A Study on the Absurdity in Camus's Play The Just

초록

알베르 카뮈의 희곡 정의의 사람들 은 1905년 러시아 사회혁명당의 세르게이 대공 암살 사건을 배경으로, 혁명과 정의, 그리고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인간이 겪는 도덕적 갈등을 탐구한 작품이다. 본 연구는 이 작품을 통해 카뮈의 부조리철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카뮈는 시지프 신화 에서 부조리를 인간과 세계의 근본적 불화로 정의하였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절망이 아닌 반항을 삶의 태도로 제시하였다. 작품의 주인공 칼리아예프는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폭력을 선택하지만, 살인에 대한 윤리적 한계 앞에서 고뇌한다. 이러한 내적 갈등은 혁명가가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 직면하는 인간의 실존적 문제를 드러낸다. 더 나아가 카뮈는 칼리아예프의 죽음을 통해 부조리한 세계 속에서도 인간이 의미를 창조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희망 없는 반항’으로서의 삶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결과적으로 정의의 사람들 은 정치적 담론을 넘어, 인간 존재와 도덕적 선택의 문제를 다루는 부조리철학의 극적 구현으로 평가될 수 있다.

키워드

Camusabsurdityjusticedeathexistence카뮈부조리정의죽음실존
제목
카뮈의 연극 『정의의 사람들』에 나타난 부조리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Absurdity in Camus's Play The Just
저자
김기일
DOI
10.20974/dasein.2026..80.465
발행일
2026-01
유형
Y
저널명
현대유럽철학연구
80
페이지
465 ~ 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