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관 시에 나타난 생태의식과 생태윤리 지향

Ecological Consciousness and Ecological Ethics in Lee Sun-gwan’s Poetry

초록

이 연구는 이선관의 생태시 전반에 드러난 생태의식과 생태윤리 지향을 체계적으로 조명하여 그의 시가 보여 준 문학사적 의미를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선관은 1970년대부터 마산 창동 지역에서 환경오염과 인간소외를 비판적 형상화했다. 대표작인 「독수대」 연작에서 해양오염과 이따이이따이병의 실상을 고발하고, 「체르노빌」 연작을 통해 핵오염이 인간의 영혼과 존엄성까지 훼손한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그는 오늘날 생태위기의 원인으로 기술 문명과 인간의 물질적 욕망을 지적하였는데, 자동차를 도시의 괴물, 서울을 마귀의 도시로 형상화하고 거대도시화가 건강과 공동체를 위협하는 현상을 묵시록적으로 묘사하였다. 나아가 그는 유기체적 생명관을 바탕으로 모든 생명이 동등한 가치임을 주장하고, 자발적 가난의 윤리적 실천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이선관의 생태시는 단순한 환경 고발에 그치지 않고 생태위기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며, 실천적·윤리적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30여 년간 꾸준히 생태·환경 문제를 다룬 그의 작품은 우리나라 생태문학사에서 재평가되어야 한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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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선관 시에 나타난 생태의식과 생태윤리 지향
제목 (타언어)
Ecological Consciousness and Ecological Ethics in Lee Sun-gwan’s Poetry
저자
손민달
DOI
10.36063/asle.2026.25.1.002
발행일
2026-03
유형
Y
저널명
문학과환경
25
1
페이지
35 ~ 64